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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 훈훈한 분위기 속 野지도부 예방…'野政 관계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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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문희상-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새 지도부 가 들어선 이후 정부와 야당 사이에 온기가 깃들고 있다. 지난 8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예방을 거절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생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문 위원장과 우 원내대표 취임으로 야당 지도부가 바뀐 이후 정 총리와 처음으로 만난 자리다.
정 총리는 문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하면서 세월호 특별법과 국화 정상화가 이뤄져 감사하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여당 이상으로 야당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법안 등이 완벽하게 토론되서 여야간의 합의 처리 됐음 하는 생각에 있어서 (새로 취임한) 원내대표와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같이 국민 바라보고 노력하면 국민이 안심하고 박수치며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국회와 여야 모습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총리는 우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인품이나 덕망으로 진작 (원내대표를) 하셔야 될 분이 늦은 감이 있지만 어려울 때 이렇게 훌륭한 분이 맡으신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민생법과 예산안이 적기에 통과된다면 정부도 안정되고 국민 민생도 안정되어 나라와 모든 국민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무조건 비난만 하는 야당은 안 되겠다"며 "입법에 대해서는 대안있는 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경제활성화법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가계소득중심으로 해서 소위 기초소득을 올리고 생활비 내리는 업앤다운 법이 있는데 정부여당에서 크게 반대하지 않고 야당 정책도 수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분위기는 지난 8월 박영선 전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정 총리의 예방 요청을 거절했을 때와는 크게 다른 분위기였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총리의와 만남에 대해 내용과 시기상 부적절하다며 거부했었다. 하지만 이날 만남에서는 정 총리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각각 과거의 인연을 언급하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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