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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웨딩즈', 1분도 지루할 틈 없이 재밌는 영화(리뷰)

최종수정 2014.10.10 18:21 기사입력 2014.10.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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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웨딩즈' 포스터

'컬러풀웨딩즈' 포스터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각국 청년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 JTBC '비정상회담'이 지난 7월 첫 방송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힘, 그것은 다른 듯 닮은 외국인들과 우리의 모습에 있다. 때로는 너무 달라 새롭고, 때로는 인종을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10월, 극장가에서도 '비정상회담'이 벌어진다. 영화 '컬러풀 웨딩즈'는 프랑스의 천만 관객의 배꼽을 움켜쥐게 했고,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다양한 국적과 종교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캐릭터들이 한지붕 아래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그렸다.
'컬러풀 웨딩즈'는 전형적 프랑스인 클로드 부부가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 심지어 아프리카인까지 네 명의 외국인 사위를 맞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영화에선 개성 넘치는 각 나라별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첫째 사위 아랍인 라시드는 변호사지만 허당기와 다혈질 성격을 가진 인물, 둘째 사위는 유태인 다비드로 어린 아들에게 할례를 할 정도로 전통을 중시하는 허세남이다. 셋째 사위 중국인 샤오는 장인 장모에게 습관적 아부를 일삼는 영악한 남자다. 막내딸이 데려온 넷째 예비 사위 샤를은 아프리카 출신이다. 그는 피부는 검지만 완벽한 파리지앵 스타일의 색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문화적 차이가 낳는 이질감은 물론 부모와의 갈등, 사위끼리의 경쟁으로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톡톡 튀는 시나리오와 감독의 재기 발랄한 연출력,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
셋째 사위 역의 프레드릭 쇼는 "시나리오에 홀딱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 5초에 한 번씩 빵빵 터졌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각양각색 캐릭터들과 예기치 못한 상황들은 코미디 영화에 목말랐던 관객들을 짜릿한 웃음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 영화는 앞서 프랑스에서 개봉하자마자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 1,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진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시사 이후 국내 관객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워 강력한 흥행을 기대케 한다. 개봉은 오는 10월 16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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