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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FOMC 의사록 공개…10월 국내 증시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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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10월 첫날 코스피가 2달 반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달러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고 3분기 기업실적 악화 전망 등으로 투자심리를 급랭시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문제는 앞으로 지수의 반등 가능성이다. 이달에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등 굵직한 대내외 변수가 있다. 결과에 따라 하반기 증시가 또 요동칠 수 있다.
8일 코스피는 세계 경제 전망치 하락과 FOMC 회의록 공개 등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도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FOMC 9월 회의록이 공개되자 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급등세로 돌아섰다. 공개된 회의록에서는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10월말 예정인 FOMC에 대한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종료가 선언될 것으로 보이는 10월 FOMC에 대해 주목하는 것은 9월과 마찬가지로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스탠스"라며 "월말로 갈수록 '상당 기간 저금리 유지' 문구에 변화가 있을 수 있어 10월 중에는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복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하반기 호재로 작용할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에 대한 시그널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박 연구원은 "연말까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의 변화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다소간 변동성을 띨 전망이며 중심축은 105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부양 지속과 엔화 약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 등이 기준금리 인하의 명분이 되면서 정부의 정책 공조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4분기 예상되는 수출 증가와 함께 한국 제조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역협회가 조사한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따르면 4분기 EBSI지수는 101.3으로 3분기 93.9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영향이 4분기부터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9월 원화 환산 수출증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2%로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원화 강세 리스크가 해소되기 시작하겠다"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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