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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도전, 윈도9 대신 10·뉴욕 플래그십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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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내년 중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10'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의 윈도가 '8'인데 반해 '9'를 건너뛰고 바로 10으로 간다는 것은 그만큼 큰 변화를 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윈도10은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X박스 게임기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심지어 기업용 서버에도 윈도10이 사용된다. 이는 개인용 기기에서 부터 기업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초에는 MS가 이날 윈도9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무성했다. 그만틈 이날 MS의 선택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MS측은 윈도10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기존 윈도7처럼 시작 버튼이 정식으로 돌아왔고 윈도8의 기능이 융합될 예정이라고만 했다. MS는 윈도8에서 시작버튼을 삭제해 많은 사용자들로 부터 원성을 샀었다.
MS는 아울러 유통분야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 경제채널 CNBC는 MS가 뉴욕 5번가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기 위해 매장 임대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보도했다. 인근의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불과 다섯 블록 떨어진 위치다. 이 자리는 지금은 명품 업체 펜디의 매장이다.

이는 과거 애플이 뉴욕에 애플스토어를 열어 전세계에서 온 이용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홍보해 큰 성과를 얻었던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매장은 윈도폰과 X박스 게임기, 서피스 프로 태블릿 PC 등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포터 MS 소매 영업점 담당 부사장은 "우리의 첫 플래그십 매장은 MS 전체 매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MS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협력사와 함께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MS가 애플에 뒤진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계획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한편 MS는 현재 104개인 MS스토어를 연말 쇼핑 대목 이전까지 10여 곳 더 늘릴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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