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교황 통역담당 정제천 신부, 강정마을서 경찰에 '들려'나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제천 신부(가운데) [사진=예수회 한국관구 제공]

정제천 신부(가운데) [사진=예수회 한국관구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황 통역담당 정제천 신부, 강정마을서 경찰에 '들려'나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수행비서 겸 통역을 맡았던 정제천 신부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 현장에서 경찰에 들려나오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예수회 신임 관구장인 정제천 신부는 11일 예수회 공동체 공식 순방을 시작했다.

정제천 신부는 첫 방문지로 제주 강정마을 예수회 '디딤돌 공동체'를 찾아 회원들과 함께 해군기지 반대 활동에 참여했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강제 철수 당했다.

예수회 한국관구는 경찰에 들려 나오는 정제천 신부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지난 1일 한국관구장에 취임한 정제천 신부는 당분간 예수회원들의 사도직과 공동체를 둘러보면서 회원들과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다. 취임 직후인 지난 2일에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농성장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예수회는 "관구장은 1년에 한 번은 모든 회원과 면담하게 돼 있으며 새 관구장은 회원 공동체를 방문하는 게 예수회 시스템"이라며 "정 신부의 강정마을 방문도 통상 업무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회원형제들의 사도직 활동에 함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제천 신부는 지난 8월 14∼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 내내 교황 곁을 지키면서 빡빡한 일정 관리와 함께 눈과 귀, 입 역할을 도맡아 관심을 모았다.

정제천 신부는 1990년 예수회에 입회한 뒤 1996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광주 5·18을 계기로 사제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제천, 아 통역하신 분이구나" "정제천, 서울대 법대라니 충격" "정제천,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