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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4강 다툼…'잠실 혈투' 무승부·롯데 1승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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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현수[사진=아시아경제 DB]

두산 베어스 김현수[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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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과 LG가 5시간이 넘는 혈투를 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롯데는 귀중한 1승을 올리며 4강행의 희망을 살렸다.

두산과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즌 열세 번째 맞대결에서 12회 연장 승부 끝에 3-3으로 비겼다. 팀이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김현수(26)가 봉중근(34)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연장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을 했지만 득점을 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전적 52승 2무 57패를 기록한 LG는 단독 4위를,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를 한 두산은 49승 1무 56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무승부 경기는 올 시즌 여섯 번째로 나왔다.

문학 경기에서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7)과 손아섭(26)의 활약을 앞세운 롯데가 SK를 6-4로 물리치고 4강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옥스프링이 6.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따냈고, 손아섭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사진=김현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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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강민호(29)와 문규현(31) 등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넉 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시즌 전적 49승 1무 59패를 기록, SK(48승 1무 60패)를 밀어내고 단독 6위에 올랐다. SK 김강민(32)은 역대 111번째로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서는 선발 윤성환(33)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삼성이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윤성환은 9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윤성환은 여섯 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6패) 달성에 성공했고, 삼성은 시즌 67승(3무 37패)째를 거두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목동에서는 박병호(28)가 원맨쇼를 한 2위 넥센이 3위 NC를 13-5로 꺾고 시즌 67승(1무 43패)째를 올렸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네 개 포함 5타수 4안타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터트린 것은 2000년 5월 19일 박경완(42·당시)이 한화와의 대전구장 원정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이후 14년 만이다.

이와 함께 박병호는 역대 열두 번째 한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올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은 선발 앤디 밴 헤켄(35)은 18승(5패)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NC는 시즌 49패(60승 1무)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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