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재원, '3자협의체' 일축…"유족과 계속 대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세월호 유가족과의) 3차 협의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 4차, 5차 계속 대화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야당은 유족과 새누리당의 의견에 일치하면 표결에 참여하면 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여·야·유가족으로 구성된 '3자 협의체' 구성 제안을 일축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특별법 논의는 입법 주도권이 야당에서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로 넘어간 모습"이라며 "이 지경이 된 것에 최소한의 미안함을 갖고 지켜봐 달라. 자꾸 협의를 방해하기 위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 대책위가 특별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하라는 요구를 고수하는 데 대해서는 "전혀 수긍하거나 동의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내일 논의 과정에서 유가족 대책위 측에서 좀 더 전향적으로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9월 정기회 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 수석부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일 오후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여야 합의가 없어 개최될 지 여부를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일과 3일 본회의를 열어서 계류 중인 현안을 처리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야당과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일정 논의 계획에 대해서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야당이 장외투쟁을 선택한 것은 세월호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스스로의 역량 한계를 절감하고 새로운 방식을 동원한 것인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