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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여수신금리 역대 최저…기준금리 인하 기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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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7월 정기예금, 적금 등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와 가계대출 등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내려갔다. 8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여수신금리가 동반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2.49%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저였던 전월(2.57%)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하락세를 이어오던 저축성 수신금리가 8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이주영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특히 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신호가 있을 때 시장에서 먼저 움직이고 금리도 따라가는 경향이 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같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6월은 상반기 은행들의 업무실적평가가 있는 달이라 금리우대 상품이 많아지는데 이 영향이 7월까진 이어져 저금리가 나타나는 계절성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수신 유형별로는 정기 예금금리가 연 2.47%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고 정기적금은 2.67%로 0.1%포인트 내렸다. 금리대별 정기예금 가입액 비중을 보면 2~3% 미만이 전체의 95.6%를 차지했고 2% 미만이 4.1%, 3~4% 미만이 0.3% 였다.

한편 대출금리도 무더기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4.39%로 전월(4.4%)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이중 가계대출 금리는 3.93%로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4.0%대 밑으로 내려간 이후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대출(4.71%), 시설자금대출(4.23%)은 각각 0.01%, 0.09%씩 떨어졌다. 담보대출 중에는 주택담보대출금리(3.53%), 예적금 담보대출(4.09%), 일반신용대출(5.59%)이 나란히 역대 최저치로 내려갔다.

은행의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7월말 현재 2.09%다. 총대출금리는 4.57%로, 예대마진(총수신-총대출 금리차이)은 2.49%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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