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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총선·대선 겨냥한 중앙연수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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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시 고비용 고려, 서울 반경 100km 이내 지역 임대 추진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차기 총선과 대선을 겨냥, 당원 교육을 위한 중앙연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당직자는 24일 통화에서 "당원교육을 통해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 중앙연수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건축 비용을 고려해 건물을 임대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며 중앙당과 최소 반경 100km 이내인 경기 북부, 강원 서부, 충청 북부 등의 지역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직자는 "지난 번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당의 공약을 홍보하는 부분에서 너무 산발적이고 들쑥날쑥 했다는 지적이 있어 당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현장에 전달하고 현장의 국민 목소리가 당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수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간 연수원이 없어 당원교육을 시키지 못해 여러 문제점과 불편한 점들이 많았다"며 "당원이 국민 속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총선과 대선에서도 우리 의지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되다 보니 연수원 부활 요구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 고위 관계자는 "필요하다고 얘기한 사람들은 많지만 아직 책임있는 선에서 얘기가 진행되고 있진 않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도 "당원교육과 연수를 위해 연수원 설립을 논의했었는데 아직 대표가 구체적 지시를 내리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돈도 너무 많이 들어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지난 2005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책임지고자 당시 평가액 1100억원대의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한 바 있다. 만약 새누리당이 중앙연수원을 설립할 경우 10년만에 연수원이 부활하게 되는 것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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