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대비함은 물론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국회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중점 처리 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 밤 분임토의를 통해 각 상임위별로 시급한 처리 법안들을 공유하고 방향을 잡는 등 사실상 여권의 전략회의가 이뤄졌다. 한 재선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어떻게 국회가 뒷받침해야 할지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정부에서 추진 법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의원들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공유한 내용들을 갖고 이날 오전부터 3시간에 걸쳐 자유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해법부터 찾을 계획이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 꼬인 정국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게 고민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정기국회를 맞아 연찬회를 준비했지만 꽉 막힌 국회 상황을 보면 참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고 대다수 의원들도 "야당이 저렇게 나오면 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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