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2000개 기업 조사
글로벌 인적자원 컨설팅 업체 DDI는 최근 세계 48개국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직원들의 성비(性比)와 경영실적에 대해 조사해봤다. 그 결과 실적 순위 상위 20%에 포함된 기업들의 경우 조직에서 여성 리더 비율이 37%로 집계됐다. 하위 20%의 경우 여성 리더 비중은 19%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CEO나 경영진으로 범위를 좁히면 여성의 비율은 현저히 낮다. 그러나 이번처럼 조사대상 범위를 부서나 팀 단위까지 확대할 경우 많은 여성이 리더로 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객관적인 실적 여부와 관계없이 여성 리더의 자신감이 남성 리더보다 낮다는 사실도 이번에 확인했다.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조직에서 자신이 상위 5%에 포함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답한 남성 리더의 비율은 12%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9%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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