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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투자자 그룹, 美잡지 포브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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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잡지 포브스의 경영권이 홍콩계 투자자 그룹에 넘어갔다.

포브스 미디어가 18일(현지시간) 지분의 과반을 아시아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USA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 미디어 지분을 인수한 곳은 홍콩계 투자회사인터그레이티드 웨일 미디어 인베스트먼츠다. 에수스텍 컴퓨터의 공동 창업주인 웨인 시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미디어는 구체적인 매각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한 관계자를 인용해 포브스 가문이 3억달러 이상을 받고 지분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1917년 버티 포브스가 창간한 포브스는 비상장 회사로 그동안 포브스 가문이 경영권을 유지해왔다.

창업주의 손자인 스티브 포브스 회장 겸 편집국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조부가 세운 이 회사가 오늘 97년 만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포브스 회장은 포브스에 계속 몸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가문은 최대 주주 지위를 넘겨주지만 소량의 의미있는 지분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포브스 미디어에 2억64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던 사모펀드 엘리베이션 파트너스는 이번에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포브스는 매달 750만 부 이상을 찍어내고 있지만 다른 인쇄매체처럼 독자ㆍ광고 감소로 경영난에 시달렸다. 지난 2010년에는 뉴욕 맨해튼 본사를 매각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아예 인수자 물색에 들어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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