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家양득'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용률 70% 로드맵' 전략 중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에 해당되는 캠페인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이 회복된 안정된 삶을 바탕으로 창조적이고 품격있는 선진국가 지향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올 1월부터 매주 수요일은 야근과 회식 없이 귀가하는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직원들에게 수요일마다 5시경 업무용 컴퓨터에 팝업(POP-UP)형태로 알림메시지를 발송하고, 6시경엔 임원 및 팀장들이 퇴근을 알리는 사내방송을 통해 자연스러운 퇴근문화 조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정시퇴근 인증샷 사내 이벤트'를 진행해 팀 회식비를 지원하고, 정시퇴근을 위한 표어공모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즐거운 귀가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육아휴직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및 우수인력 유실 방지를 위해 출산 시에 출산 축하 선물을 지급하고, 출산휴가 이후 육아휴직을 의무화 하고 있다. 육아휴직 후 복직 전에는 업무복귀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이버교육을 이수하게 해 업무적응 및 자신감 회복을 돕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업무집중도가 상승하는 선순환 효과가 점차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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