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의 '고유종'으로 환경부지정 1급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수원시와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지난 5~7월 수원청개구리 서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던 중 권선구 평동 일대 농경지에서 특이한 울음소리의 청개구리 개체를 발견, 이 개체의 사진과 울음소리를 국립생물자원관에 확인 의뢰한 결과 지난달 24일 수원청개구리로 판명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특히 생활사나 생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3년간 수원청개구리의 서식 확인과 보호를 위해 ▲토론회와 워크숍 개최 ▲시민을 주체로 한 다양한 모니터링 ▲번식시기 맞춘 조사 시기 조정 ▲참여 시민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청개구리 발견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수원청개구리는 물론 다양한 생물의 보전활동에 참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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