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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선]수원정 박광온 '임태희' 넘고 당선 "새 미래 선택했다"

최종수정 2014.07.30 23:51 기사입력 2014.07.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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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수원정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

▲박광온 수원정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


-초반 개표 상황에서는 임태희 후보 앞서
-중반부터 박광온 후보 따라잡더니 52.67% 득표율로 승리
-막판 천호선 후보와의 단일화 뒷심 발휘한 듯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7·30 재보궐 선거 경기 수원정에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MB의 남자'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수원 영통은 선거 기간 중 최대 접전지로 꼽혔다. 이에 따라 선거 당일 개표가 시작된 후에도 박 후보와 임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 하며 초접전을 벌였다. 이날 수원정의 투표율은 31.1%로 전국 평균 32.9% 보다 조금 낮았다.

개표가 2% 정도 진행된 초반에는 임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곧 박 후보가 4표 차이로 임 후보를 따라붙더니 개표율이 30% 넘어가자 50%를 넘으며 임 후보와 차이를 벌렸다. 10시 36분쯤 경기 수원정은 개표가 완료됐으며, 박 후보는 3만9461표로 52.67% 득표율을 기록해 3만4239표(45.70%)를 얻은 임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선거 결과가 박빙으로 흐르자 수원 영통에 위치한 박 후보 캠프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초반 임 후보가 앞서자 좀 더 지켜보자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개표율 10%이 넘은 상황에서 1위로 치고 오르기 시작하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25일 사전투표를 한 박 후보는 자택에서 쉬며 투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개표가 중반쯤에 이르자 캠프에 도착해 김진표 전 의원과 신경민 최고위원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후 "대한민국 미래정치 1번지 영통 주민들은 낡은 과거에 면죄부를 주기보다는 새로운 미래에 희망을 걸었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원과 신 최고위원의 손을 맞잡으며 "정의로운 선택을 하신 영통구 유권자, 자신의 선거 이상의 열정으로 도와주신 김진표 대표님, 신경민 최고위원, 그리고 몸과 마음을 다해 지원해주신 당 대표와 선후배 동지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소감문에서 "쉽지 않은 결단으로 단일화를 완성한 천호선 대표님"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재보선에서 ▲광주 광산을(권은희) ▲경기 수원정(박광온) ▲ 전남 나주·화순(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등 고작 4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특히 막판 야권후보 단일화 카드를 꺼냈음에도 박 후보가 출마한 수원정 단 한 곳에서만 승리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머쥐게 됐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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