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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30개월 연속 흑자…美·EU 수출 확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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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은 3개월 연속 ↓…정부 대응방안 마련

▲7월 수출입 실적(자료:산업통상자원부)

▲7월 수출입 실적(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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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3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수출 감소세가 최근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어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선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은 48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459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25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7월 대미 수출 증가율은 19.4%를 달성했고, 대EU와 대일 수출증가율도 각각 11.5%, 6.0%에 달한다.

하지만 대중국 수출은 석유화학(-5.9), 선박(-77.8)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줄어 지난 5월과 6월 각각 9.4%, 1.0% 하락에 이어 7월에도 7.0%나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7월 수출은 선진국 수출 호조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우려된다"며 "최근 중국 수출 둔화에 대응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와 철강, 자동차가 선전했다. LG전자 G3 해외출시 등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24.6% 늘었으며, 자동차 수출은 역시 자동차 업계 휴무변경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인하로 20.8% 신장했다.

미국과 일본의 시황회복에 따라 철강제품 수출도 22.4%나 증가했다. 이 외에도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수출이 각각 7.3%, 1.0%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PC시장 성장 둔화로 컴퓨터 수출은 지난해보다 12.2% 줄었으며, 선박 수출도 13.7% 감소했다.

7월 수입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유와 석유제품, 철강, 가스 등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보다 8.8%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의 61%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의 28%를 차지한 자본재 가운데서는 반도체제조용장비와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비재 수입증가율도 15.9%를 기록했다. 1500㏄ 초과 가솔린자동차 수입증가율은 17.0%, 2500㏄ 이하 디젤자동차 수입증가율은 24.0%에 달했다.

한편 하반기 수출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확대되는 등에 힘입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세종=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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