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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에 '황제의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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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임금님이 행차하실 때 타던 가마의 모양 형상화...꽃과 나무등을 생동감있게 표현, 남이섬의 친환경소재 목재 활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우리나라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의 역사적 특성을 살려 남대문시장 C동과 D동사이에 '황제의자' 5점을 설치했다.

없는 물건을 찾는 것이 더 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취급하는 남대문시장은 시민 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있는 서울의 명소다.
하지만 시민 쉼터공간이나 편의시설이 항상 부족했던 실정.

남대문시장 황제의자

남대문시장 황제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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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위치한 숭례문의 단청문양에서 한국적 색체를 가미하고 여백으로 예술성을 제고, 만든 황제의자는 옛날 임금님이 행차하실 때 타고 다니던 가마의 모양을 형상화해 제작했다.

밑에는 양탄자를 모자이크로 표현하고 있어 그 모습이 나는 양탄자에 가마가 얹어진 모습으로 그 의자에 앉은 이들에게 '나는 왕이다'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외부에 노출이 되더라도 변형의 우려가 없는 모자이크 방식으로 도자파편, 타일, 대리석 등을 재료로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으로 붙여 다양하게 배경처리를 해 계속 보아도 질리지 않는 아트 벤치로 남이섬 강우현 대표가 디자인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참여, 완성된 것이다.

지난 3월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아케이드내에 한국도자재단의 도자파편을 이용한 도자공예와 남이섬의 소주병을 재활용한 유리공예로 남이섬 강우현 대표가 디자인하고 전문가들의 재능기부 참여로 쉼터가 조성된 것으로 연계성을 갖는다.

도자아트워크로 꽃과 나무등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생동감있는 표현하고 남이섬의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소재 의자배치는 남이섬의 상상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인근 아동복상가의 특성을 반영한 수유시설은 아이엄마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주변상가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구는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남대문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빈점포나 유휴공간을 찾아 편의시설이 부족, 불편을 겪는 이용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면서 예술감상 및 포토존이 가능한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올해 600년을 맞이하는 남대문시장에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쉼터를 더욱 확충하고 전시공간 및 체험공간도 조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시장 활성화 뿐 아니라 명실상부한 관광쇼핑 브랜드 명소로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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