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총파업…6000명 상경투쟁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비 폭등으로 국민건강 대재앙을 불러올 의료민영화를 강행하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 못버는 병원이란 이유로 진주의료원이 지난 해 강제로 폐업됐다"면서 "속초의료원은 그동안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임금체불을 일삼아 오다 노동자들의 임금이 높다는 악선전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8월말 정리해고 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내일 총파업을 선언하며 공공병원이 돈을 못 벌어서 문닫는 사회를 바꾸고, 돈보다 생명이 우선되는 사회를 만들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조합원 6000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갖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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