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20일(현지시간) NBC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 에 출연해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과시했다.
케리 장관은 대표적인 예로 북한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알다시피 지난해 4월 중국을 방문한 이후부터 북한이 이전보다 조용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진전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의 도발이 핵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불안감을 최고조로 키웠던 지난해 초반에 비해 잠잠해진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북한이 최근 몇 주 새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동맹국인 한국 등을 위협하는 상황을 감안하지 못한 평가라는 지적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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