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이날 정오부터 조합원들에게 근무복에 투쟁 리본과 등벽보를 부착하고 정시 출퇴근, 식사시간과 휴게시간 엄수, 연장근무 거부할 것 등을 요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생활임금 보장과 상여금 400% 지급, 부서별 시급차별 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교섭이 결렬돼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현실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이 27%에 달해 교섭이 중지됐다"며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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