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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단원고생 정원외 특별전형 적용해달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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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에 대해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교육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10일 방송 인터뷰에서 "(세월호)사고 이후 (단원고)고3 학생들은 거의 공부도 못했고 공황상태에 있다시피 했기 때문에 다른 학생과 경쟁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원외 특별전형을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도 "해당 대학에 수학할 능력을 갖춘 선에서 정원외로 선발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의 진학기회를 박탈하지 않는다"며 "정부와 대학 측이 피해자 구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단원고 재학생, 세월호 희생자의 직계비속과 형제ㆍ자매 등에 대한 대입전형 지원방안을 지난 5월22일 교육부에 건의했으나 두 달이 되도록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건의서에서 당장 올해 입시를 치러야 하는 3학년에 대해서는 정원외 특별전형 지침을 대학에 권유하고, 1ㆍ2학년에 대해서는 이를 특별법 제정안에 포함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8월25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되고 9월 6일부터 수시전형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안에 입법이나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교육청이 경기지역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조사를 받은 결과 '정원외 특별전형' 도입을 반대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마련해 신입생 입학정원의 1%, 모집단위별 정원의 5% 이내에서 서해5도 출신 학생을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게 2011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전형은 16개 대학이 채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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