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0일(현지시간) 5월 핵심 기계주문량이 전월 대비 19.5%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19.5%는 통계 확인이 가능한 1987년 이후 최대폭 감소한 것이다.
핵심 기계주문은 기업의 자본지출에 대한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따라서 기계주문량 급감은 소비세율 인상 후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업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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