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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헤이글 국방, “일 집단자위권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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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집단자위권과 관련한 일본의 새로운 정책을 환영한다”며 미국 정부의 적극 지지 입장을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는 일본 자위대의 광범위한 작전 참가를 가능하게 하고 미·일동맹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은 일본이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더 크게 기여하는데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미·일 방위지침 개정을 통해 동맹을 현대화하는 지속적 노력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이날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집단자위권과 관련해 전향적 결정을 내린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미·일동맹의 성숙함을 보여주고 추가 협력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 부보좌관은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과 관련, “일본이 지속적으로 주변국, 특히 한국을 상대로 외교적인 설명 노력을 기울여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이 투명한 방법으로 주변국과의 협의를 거쳐 집단자위권을 추구한다면 오해와 긴장을 줄이고 역내 안정과 안보에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해 집단자위권뿐만 아니라 역사와 관련한 문제들을 풀어나가서 잘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오는 6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추진을 배경을 설명하고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협상을 통해 집단자위권 행사 내용과 방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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