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7일 문을 연 ‘세종 반도유보라’ 견본주택에는 3일간 약 1만7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세종시는 그동안 꾸준히 공급이 지속됐지만,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1-4생활권의 마지막 입성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세종 반도유보라’는 1-4생활권에 세종시내에서의 주요 이동수단인 BRT정류장을 낀 역세권 아파트와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하다는 입지적 장점을 가진다. 과거 일산이나 판교 등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시세차이가 크게는 몇천만원 이상 차이가 났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수요자들 역시 이점에 주목했다.
20여분간을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대전 유성에서 온 김모(42)씨는 "단지 안에 스트리트형 상권까지 끼고 있어서 다른 단지들보다 좀 더 가치가 높을 것 같아 청약을 해보려 한다"면서 "당해지역에서 마감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매 분양마다 성공분양의 신화를 이끈 반도건설의 한 발 앞선 혁신설계 역시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지난 3월 분양에 나서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단지로 이름을 올린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에서 인기를 끌었던 중소형 4베이 알파룸 혹은 극대화 된 주방펜트리 등의 설계가 그대로 이어졌다.
대전에서 입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학생 최모양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디자이너였던 카림 라시드의 작품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과 함께 찾아와봤다”며 “분야를 넘나드는 그의 감각에 놀랐고, 빨리 완공되어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호 반도건설 분양소장은“BRT정류장과 중앙행정타운이 가까운 ‘세종 반도유보라’는 그 입지 자체로도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1-4생활권 마지막 분양인 만큼 입주시기에는 주변 인프라가 다 갖춰져 있다는 메리트 또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최고의 입지와 반도건설 특유의 알짜 평면에도 불구하고 3.3㎡당 평균 842만원대라는 경제적인 분양가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되어 좋은 청약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반도유보라’는 총 580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주택형별로 ▲84A㎡ 203가구 ▲84B㎡ 349가구 ▲84C㎡ 2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는 세종시 최초로 230m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되며 연면적 2만8151㎡, 지상 1~6층, 총 262개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17년 4월 예정이다.
주택 청약일정은 일반청약이 7월9일 1?2순위, 10일 3순위 순이며 당첨자는 16일에 발표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타 단지에 중복청약할 경우 모두 무효처리가 되기 때문에 청약신청시 유의해야 한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 합동 견본주택 부지 일원에 위치한다. 문의번호 044-868-7520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