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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고 부자 "빈부격차 걱정하느라 밤 잠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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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시아 최고 부자인 리자청(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장이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 때문에 요즘 밤 잠을 설치곤 한다고 털어놨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회장은 최근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대학 졸업식 강연에서 '홍콩에서 잠 못 드는 밤'이라는 주제로 빈부격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리 회장은 "빈부격차 확대는 홍콩에서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 요인"이라면서 "빈부격차 확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가 없으면 부(富)와 기회의 불평등이 빠르게 '뉴 노멀'(new normalㆍ새로운 정상)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 회장은 "양극화에 대한 분노와 높은 복지 비용이 섞여 경제성장을 정체시키고 사회 불만을 키운다"면서 "신뢰는 우리를 조화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잃게 되면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모든 것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평등을 증진하고 경제 목표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는 역동적이고 유연한 부의 재분배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브스가 집계한 리 회장의 재산은 346억달러로 세계 15위, 아시아 1위다. 블룸버그 추산 리 회장의 재산 규모도 325억달러로 세계 17위에 올라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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