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보험사 프랜즈 프로비던트가 최근 500여명의 홍콩 부자들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현금·주식·채권 등 다른 투자처에 비해 부동산의 투자 매력도가 크게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캐나다 최대 보험사 매뉴라이프가 최근 아시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자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중국과 홍콩 부자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뉴라이프의 로날드 챈 주식 대표는 "홍콩의 경우 수요와 공급이 모두 정체된 상황"이라면서 "중국 투자자들은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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