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와 캐나다 RBS자산운용이 공동으로 발표한 '세계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 가능한 재산이 100만달러(10억원)이상인 부자 수는 15% 늘어난 137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백만장자 수는 미국이 4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지역이 432만명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 변동성이 확대된 주식·통화가치에도 불구하고 백만장자 증가율이 17%를 기록해 미국(16%)을 뛰어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이들의 순재산도 14조2000억달러로 1년 전 보다 1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캡제미니와 RBS자산운용은 지금 이 추세 대로라면 앞으로 2016년까지 전 세계 부자들의 재산은 연간 6.9%씩 불어나 64조3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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