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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유로존 가입 기대' 리투아니아 신용등급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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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신용평가사 피치가 리투아니아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리투아니아가 유로 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피치가 리투아니아의 장기 외화 표시 채권 발행자 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등급 상향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현재 유로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리투아니아가 유로를 도입하면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확대되고 외환과 관련된 신용 리스크는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투아니아는 내년 1월1일 19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4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내년 1월1일부터 리투아니아가 19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 이 결정은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7월 말께 회원국의 비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U 정상들은 오는 26~27일 정상회의에서 리투아니아의 유로존 가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치는 앞서 4월 초 리투아니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에 신용등급을 올리면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낮췄다. 당분간 A- 등급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피치는 리투아니아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지난 4월11일 유로 가입을 근거로 약 5년5개월 만에 리투아니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두 등급 상향조정했다.

리투아니아의 유로존 가입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06년 가입을 신청했으나 당시 EU 집행위원회가 거부했다.

리투아니아가 유로존에 가입하면 발트해 3국은 모두 유로존 회원국이 된다. 3국 중 에스토니아가 가장 빠른 2011년에 가입했고 올해 1일에는 라트비아가 18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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