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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미국산 가스 수입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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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크라이나의 인접국 리투아니아가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야로슬라프 네베로빅 리투아니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 위원회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만이 리투아니아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네베로빅 장관은 "리투아니아는 천연가스의 100%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면서 "30년 넘게 이어져온 이와 같은 의존도 때문에 리투아니아는 다른 가스 수입국들에 비해 30%나 더 높은 '정치적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분명 독점적인 공급자에 의한 불공정한 계약 관계"라면서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국가들에게 미국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네베로빅 장관은 "미국의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진출은 유가 연동제로 인한 높은 가스 가격을 낮추고 가스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특히 리투아니아와 같이 EU 회원은 아니지만 나토가입국인 국가들에게도 미국산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국가의 주권을 지키는 중요한 길은 특정 국가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란 점을 배웠다"면서 리투아니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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