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야로슬라프 네베로빅 리투아니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 위원회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만이 리투아니아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분명 독점적인 공급자에 의한 불공정한 계약 관계"라면서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국가들에게 미국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네베로빅 장관은 "미국의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진출은 유가 연동제로 인한 높은 가스 가격을 낮추고 가스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특히 리투아니아와 같이 EU 회원은 아니지만 나토가입국인 국가들에게도 미국산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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