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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들, 스트레스테스트 준비 덜 돼…스페인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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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설문조사…"임직원 보수는 안줄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스트레스테스트가 시행중이지만 유럽 은행들은 여전히 이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이 최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로존 11개국에서 294개의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5곳의 은행들은 추가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거나 자본조달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유럽 주요 은행들은 스트레스테스트를 앞두고 올해 들어서만 350억달러(약 35조6580억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이난 지난해에 비해 70%나 더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로 독일 은행들이 자본확충 수준에 가장 자신감이 큰 반면 스페인 은행들은 자신감이 적었다. 독일 은행들 중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스페인의 경우 35%가 자본을 더 조달해야한다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은행들 중 30%는 올해 부실채권에 대한 조항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은행들 중에서 관련 규정을 손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은행들은 건전선 개선을 위해 임직원의 보수를 낮출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임금을 낮추겠다고 답한 은행들은 극소수였고 대부분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보수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28%의 경우 오히려 보수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은행감독청(EBA)은 130개 대형은행들에 대한 1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7월 중순께 공개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나온다.

언스트앤영의 스티븐 루이스 애널리스트는 "상당수 은행들은 올해 들어 이미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했다"면서 "이번 조사는 이런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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