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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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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제주 북서부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의 ‘파란고리문어(가칭)’가 또다시 발견됐다.

2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제주도에 위치한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달 30일 애월읍 인근의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Hapalochlaena lunulata)’ 가 발견됨에 따라 지역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제주도의 해녀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조병창씨)의 제보에 의한 것이다.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 발견된 종과 같은 종이다.

10㎝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가 가지고 있는 테트로도톡신의 맹독을 지닌 종이다. 1㎎의 맹독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으로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파란고리문어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맨손으로 잡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추어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꾀하고자 포스터를 제작해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고준철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성 생물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안가에서는 특히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은 맨손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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