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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은행 자본확충 및 배당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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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은행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시행 중인 스트레스테스트를 강화하겠다고 시사했다.

미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RB는 12일(현지시간)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조건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은행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도 테스트 조건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은행은 채권ㆍ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와 관련해 신고서 제출시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이 포함된 자본 계획도 FRB에 미리 제출해야 한다. 은행은 자본 확대안을 총족시키지 못할 경우 자사주 매입과 배당도 줄여야 한다.

이는 FRB가 자본건전화보다 주주이익 확대에 더 적극적인 은행들을 적극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FRB는 "지금도 일부 은행ㆍ지주사가 자본확충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FRB는 대신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용 자료 제출 시기를 기존 1월 5일에서 4월 5일로 변경했다. 자료 제출 시기와 연말 휴가 시즌이 겹친다는 불만 때문이다. 테스트 결과는 6월에 발표된다.
FRB는 오는 8월 11일까지 의견 청취에 나서 2015~2016년 스트레스테스트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FRB는 올해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시티그룹 등 5개 은행의 자본확충안을 탈락시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수정안 제출 끝에 합격해 2007년 이후 처음 배당을 실시할 수 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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