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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현직 언론인 靑 직행은 '언피아' 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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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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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는 11일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청와대로 가는 문제는 '언피아'라는 단어가 생성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공영방송이나 보수언론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지적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인 출신 인사의 발탁 자체에 대해서는 "다른 선진국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선진국에서는 현역 언론인을 바로 데려가는 일은 별로 없다"면서 "현직이 청와대로 직행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전날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분의 사고나 철학은 그동안 작성한 칼럼을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이라는 청와대의 평가는 너무 편협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용의 덕이나 화합보다는 특정 세력의 입장에 섰던 보수논객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기존 인사청문회가 '신상털기' 위주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여당과는 시각이 다르다"면서 "미국의 경우 총리 청문회를 일주일간 진행하고 각 청문위원에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긴 시간을 준다"고 답했다. 이어 "(피청문자의) 가치관이 국민으로부터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한 청문회 방식으로 선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병기 주일대사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과거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에 연관된 분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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