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지난달 31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3명중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1명을 오전 11시15분께 송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20대와 30대인 2명은 귀순의사를 밝혀 하나원에서 적응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뭐라고 하기 그렇지만 과거 비슷한 사례를 봤을 때 2명이 사전에 귀순하기로 협의한 것 같다"면서 "과거 조사결과를 보면 남쪽에 남는 사람들은 북한에 있을 때 사전에 준비해서 내려온 경우 종종 있었고 이번에도 시간상 내려오자마자 남겠다고 한 만큼 북한에 있을 때 마음 준비하고 왔을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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