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전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조합원 투표에서 88%의 높은 찬성률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한 대안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2베이 평면을 3베이 평면으로 적용하고, 개방감과 보행 동선을 고려해 1층 필로티(고상식 구조)를 구성했다. 이 밖에 가구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쾌적한 지상 정원, 커뮤니티 시설 등도 적용했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분당 매화마을 1단지는 기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라면서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2년부터 리모델링 설계·시공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올 4월에는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친환경과 리모델링을 접목한 전담부서 '그린리모델링 사업그룹'을 신설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