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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텃밭 부산 '구원투수'로 김무성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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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텃밭인 부산지역 사수를 위해 이 지역 대표격인 김무성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게 SOS를 요청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초 경북을 돌아 이번 주 후반께 부산 지역 유세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당이 긴급지원을 요청하자 급히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29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김 공동위원장은 28일부터 사흘간 부산에 머물면서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 지원에 나섰다. 공동선대위원장이 유세를 위해 한 지역에 3일간 머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 김 공동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이후 대구, 전북, 울산, 대전 등에 하루씩 머물렀다.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28일 경북 지원유세 일정이 있었지만 부산시당에서 긴급하게 지원을 요청해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당에서 김 공동위원장에게 부산 유세를 부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천한 무소속 친박근혜계 후보들을 이끌고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당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 같은 경쟁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산시장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의 위기의식은 이해할만 하다. 낙승은커녕 오히려 패배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돌연 사퇴한 점이 결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일보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지지율은 39.3%로,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42.3%에 뒤처진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26~27일 양일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 후보(41.0%)는 서 후보(40.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에서는 일단 3일간 김 위원장에게 지원유세를 부탁했지만, 상황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일정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민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안대희 사퇴'라는 대형 악재까지 터졌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주말까지 지원유세를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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