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가상승률 3.38%…가장 비싼땅은 성남 현대백화점 부지…가장 싼곳은 포천 신북면 임야
또 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평군(7.85%)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의 도시'로 변한 안산시도 7%이상 땅값이 올라 도내 2번째의 지가 상승률 상승 지역에 랭크됐다.
도내 31개 시ㆍ군의 지가상승률은 지역별 차이가 컸다.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양평군으로 7.85% 상승했다. 양평군은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소규모 전원주택단지 개발 및 임야 분할, 지가현실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이천시(7.03%) ▲화성시(5.29%) ▲하남시(4.80%) ▲수원시4.60%) ▲광주ㆍ여주시(각 4.59%) ▲안성시(4.58%) ▲시흥시(3.69%) ▲김포시(3.6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전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3.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승폭인 2.13%보다도 1.25%p, 전국 평균 상승률 4.07%보다는 0.69%p낮은 수치다.
도내 427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171조9926억원이며, 평균지가는 1㎡당 12만7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213만6671원과 인천 23만1552원에 이어 17개 시ㆍ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과 감정 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ㆍ평가하고 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뒤 시ㆍ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30일부터 시ㆍ군ㆍ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시ㆍ군ㆍ구청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 또는 인터넷(www.kreic.or)에서 서식을 작성해 6월 30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ㆍ군ㆍ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30일까지 확정하며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통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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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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