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긴급자금 200억 편성해 지원키로…업체당 2억원 한도내 1년거치 2년상황조건 지원 추진
28일 경기도와 경기전세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도내 전세버스 예약취소 금액은 신고된 것만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예약률 저조까지 감안하면 5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합 측은 추정하고 있다. 또 단체 전문여행사 91억원, 청소년 수련시설 350억원의 예약취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 후 신고된 관광업계 피해만 10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들 업체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 예약취소와 예약률 저조로 최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 지원은 관광관련업종 가운데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규모를 가진 도내 관광사업체 및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진흥개발기금도 전국 500억원 규모로 관광진흥법 상의 관광사업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도내 관련업계의 피해를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특별경영자금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지원은 기업 당 5억원 이내 1년 거치 2년 상환조건이다. 은행 금리 가운데 1.5%이내에서 도가 이자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금리가 3%일 경우 실제 기업의 부담 금리는 최대 1.5%까지 내려간다.
이들 기업 중에서 담보와 신용이 취약한 기업을 위해 특례보증도 함께 지원한다. 보증료율은 최종 산출보증료에서 0.2%를 인하하고, 2억원까지는 100% 전액 보증한다. 3000만원 이하는 평가과정이 생략되는 등 보증심사도 완화된다.
도는 특별경영자금 부족 시 추가 배정도 검토하고 있다. 9월말까지 특별지원이 이뤄진다. 특별융자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지원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031~1577~59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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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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