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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토론회, 정태흥 "소파(SOFA) 뭔지 아느냐" 정몽준 "내 질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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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사진: SBS '서울특별시장 선거 토론회' 방송 캡처)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사진: SBS '서울특별시장 선거 토론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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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서울시장 토론회, 정태흥 "소파(SOFA) 뭔지 아느냐" 정몽준 "내 질문부터…"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서울시장 후보들 간의 TV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서로에 대한 공세를 보여줬다.
정몽준 후보와 정태흥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가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정몽준 후보는 정태흥 후보에게 “2003년 반미청년회 의장을 맡으셨는데, 사법부에서는 단순히 반미를 넘어서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추종하는 단체라고 판결했다"며 “반미 청년회가 뭐 하는 단체였나? 대한민국이 공산화 되더라도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 안된다고 하시는 것 같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정태흥 후보는 "우선 허위사실을 말씀하셨다"며 "80년대 후반에 존재했던 '반미청년회'에서 그와같은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2003년 제가 참가한 반미청년회와 과거의 반미청년회는 다른 단체다"고 사실확인 여부를 지적했다.
이어 “반미 청년회는 2002년 있었던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 진 단체”라며 "SOFA 개정을 비롯, 평등한 한미관계를 실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정태흥 후보는 당시의 자세한 배경을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가 "혹시 그 단체가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하지는 않았느냐?"고 거듭 물었고, 이에 정태흥 후보는 “정 후보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는 뭔지 아시냐"며 "소파 내용이 뭡니까"고 반문했다.

정몽준 후보는 "소파는 방위비 분담이 주요 내용 아닌가?"라고 언급한 뒤 "내가 질문한 것부터 답하라.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폐지 등을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불평했다. 이어 "시간상 박원순 후보에게도 질의해야 하니 이걸로 질문을 마치겠다"며 황급히 질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 in Korea)의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간의 상호 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이다. 형사관할권 조항과 관련, 미국측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보호장치가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신효순·심미선 양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SOFA 협정에 의거, 당시 장갑자 탐승 군인들의 신병이 한국에 인도되지 않았으며 미국에 재판권이 넘어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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