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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건설 수주액 전년보다 17.1%↑…공공부문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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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수주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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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건설공사 수주액 4개월 연속 증가
공공부문만 증가…정부의 주택활성화대책 나와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건설수주액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민간부문의 수주증가 없이 공공부문만 늘어나 실질적인 증가추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6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1.7% 감소한 수치다.

공공부문 수주는 3조99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4%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6%로 크게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건축은 주거용의 경우 상업용건물ㆍ점포가 부진함에도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6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1% 감소했다. 토목공종은 민간투자사업 발주물량이 늘었지만 공종들의 부진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7.7% 줄었다.
건축공종은 학교ㆍ병원ㆍ관공서와 작업용 건물의 부진에도 전년 같은기간 대비 3.1% 증가한 3조397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전년대비 증가율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수주액 축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단된다"며 "3월 수주 총액 7조6464억원은 전년 3월 8조3464억원의 92%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올해 1∼3월 누계실적은 전년보다 35.4% 상승한(5조8493억원 증가) 22조3643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1% 증가했고 민간부문도 주거부분의 약진으로 10조6000억원으로 7.2% 늘었다. 공공부문에서는 1분기에 각 정부기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단체의 수주 증가, 특히 각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물량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78.1% 늘었다.

민간부문은 비중이 가장 큰 주거용(신규주택 및 재건축ㆍ재개발주택 등)이 전년도 경기부진을 털고 전년보다 52.7% 증가한 5조2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ㆍ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물도 12.8% 증가했지만 공업용 건물은 -28.6%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침체와 예산부담 논란 등으로 민간투자사업(BTL)이 부진을 면치 못해 민간토목은 1조7683억원에서 1조1013억원으로 37.7% 급감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 들어 전년도 대비 회복세가 눈에 띄긴 하지만, 민간부문의 수주증가 없이 공공단체 등의 공공부문 수주 증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건설수주가 증가추세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록 수주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는 하나 2012년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민간부문의 민간투자사업 및 주거용 개발사업이 부진하기 때문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민간투자사업 및 주택사업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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