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한카드와 한국문화정보센터가 조사한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지난해 사용한 카드 이용액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7.6%로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고 경기(6.7%), 인천(5.7%)로 나타났다. 다만, 제주의 경우 전체 외국인의 이용금액 증가율은 3%대에 그쳤지만 중국 관광객 호황으로 중국인 카드사용금액은 전년대비 5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 국내사용금액 기준 비중은 중국 48.1%, 일본 18.5%, 미국 9.5%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크지만 전년대비 카드 이용액이 82.7% 증가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외국인들의 카드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며 "공익차원에서 관계당국의 통계데이터 등과 연계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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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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