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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NYT 세월호 광고에 "정치적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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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미국 뉴욕타임즈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해 "정치적 악용"이라고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중한 시기임에도 선동을 꾀하는 정치세력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마당에 우리는 더욱 자중해야 한다"며 "특히 외국에서까지 외국 언론을 통해 여러 가지 선동이 이뤄진다는 지적을 보면서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일부 해외 교포들이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뉴스를 접하고 정말 참담한 기분"이라며 "힘든 시국에 광고까지 내면서 (정부를 비판)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많은 교포들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하고 곤란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직 실종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야 하는데 벌써부터 정치적인 의미를 담으면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5월 임시국회를 통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의 가슴에 쌓인 응어리를 다 풀어낼 수 있도록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처벌하는데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황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서울지하철 추돌 사고와 가스폭발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 등 시민의 안전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차제에 국회가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국가 대개조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도 전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회동을 통해 합의한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밝히며 "워낙 비상 상황이라 초당적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국회도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국회가 국민을 선동하거나 정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세월호 뿐만 아니라 국가개조라는 명제 속에서 국회를 운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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