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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中企 지원 박차…대상은 '3銀3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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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중소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나 농식품 기업 등 특화된 분야에서 지원에 나서는 등 대상과 방법은 다양하다.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에 초점을 맞춘 곳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특허 등 지식재산권(IP)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IP사업화자금대출'을 통해 7개 기업에 총 5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IP사업화자금대출은 부동산 등의 담보 없이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지난달 초 500억원 규모로 출시됐다.
기업은행은 IP사업화자금대출 출시 이후 약 1개월 동안 40개 업체에 대한 상담 및 특허 가치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중 평가를 마친 7개 기업에 대해 5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기술금융부의 사전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 대해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식재산권 가치평가를 실시하며, 평가수수료(건당 1500만원)는 기업은행과 특허청이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은 향후 특허청,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300억원 규모의 IP전문펀드를 조성해 부실화된 담보 IP를 매입하거나 우수한 IP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얼마 전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금융지원이 필요한 서울지역 소상공인 창업 예정자와 사회적 기업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500억원의 신규 대출한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지역 약 2000여 사회적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신한은행의 특별출연을 바탕으로 100% 전액 보증서를 발급받아 저금리 특례보증대출 수혜를 받게 된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서울산업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창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트렌드 및 아이템, 성공창업전략, 보증지원제도 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농식품 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김주하 행장은 농식품 기업 방문 등을 통한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기업의 현황과 경영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농식품 분야에 대한 NH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그동안 농식품 기업에 대한 특화된 지원책을 진행해 왔다. 농식품 기업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는 '농식품 기업 주치의 제도'를 운영하고 신용대출한도·우대금리를 확대한 특화상품 '행복채움 농식품 기업 성공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또 수출 농식품 기업에 수출환가료 등 외국환수수료를 우대하고 특화된 여신 심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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