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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 라이언, 이번엔 '쿠킹 변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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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설적 투수에서 사업가로, 이번엔 요리책 펴내

▲놀란 라이언.(자료사진)

▲놀란 라이언.(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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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의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인 놀란 라이언(67·사진)이 사업가로 변신한 데 이어 요리책 저자가 됐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7일(현지시간) 라이언이 쓴 책인 '놀란 라이언 비프 앤드 바비큐 요리책'을 소개했다.
앞서 '피처스 바이블', '미라클 맨', '드로잉 히트' 등 자신과 야구에 관련된 이야기 등을 책으로 펴냈던 라이언이 요리책까지 낸 것이다.

그는 어머니가 쇠고기를 이용해 만들던 햄버거와 스테이크, 샐러드 등 70가지 이상의 조리법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펴냈다. 감수는 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수석 조리장인 크리스토발 바스케스에게 받았다.

또 라이언은 이 책에 자신이 1970년대 초반 소 목축업에 뛰어든 배경과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쇠고기 납품업체를 운영하게 된 사연도 담았다. 그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놀란 라이언 올 내추럴 비프'를 운영 중이다.
라이언은 "우리 고기를 맛본 사람들이 상당히 만족스러워 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바쁜 현대인을 위해 간단한 조리로 쇠고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1966년 데뷔한 라이언은 뉴욕 메츠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했다. 27년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324승 29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특히 '투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탈삼진 분야에서 그의 기록은 압도적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 탈삼진 300개를 달성한 선수는 단 14명. 이 중 라이언과 랜디 존슨이 각각 6번씩 기록했다. 하지만 라이언의 통산 탈삼진 수는 5714개로 존슨의 4875개보다 무려 1000여개 많다.

또 라이언은 최고구속 162.4㎞의 강속구 투수로도 유명하다. 한번은 공이 포수 미트의 포켓을 찢고 홈 플레이트 뒤쪽에 설치된 철망까지 날아가 관중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46세의 나이로 나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은퇴 경기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던진 공은 시속 157㎞였다.

이외에도 11번의 삼진왕, 7번의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운 그는 1993년 은퇴해 1999년 98.79%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사용한 등번호 34번과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사용한 등번호 30번은 모두 영구 결번 처리됐다.

이후 라이언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텍사스 구단주에 이어 텍사스 구단 CEO를 차례로 지낸 뒤 올해부터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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