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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갈라, 오케스트라 연주로 더 감동"

최종수정 2014.05.04 19:37 기사입력 2014.05.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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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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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연아(24)가 현역 마지막 갈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인 '투란도트'-'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선보였다.

2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연아는 검붉은 드레스에 금색 비즈로 장식한 의상으로 팬들 앞에 섰다. 50인조 나인 챔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에 맞춰 섬세하게 동작을 연기했다.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등 두 가지 점프 요소도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는 1926년 초연한 작품이다. 낭만적이면서도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오페라 투란도트에서는 여러 유명한 아리아가 있지만 김연아가 이 가운데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택했다. 이 곡은 여러 아리아 가운데 단연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멜로디의 곡으로 주인공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에게 건네는 호기로운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많은 피겨 스타들이 대회에서 사용할 만큼 인기 있는 곡이다.

김연아도 "많은 노래를 들으면서 꼭 연기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며 "투란도트도 대회에서 한 번도 쓰지 못해 은퇴무대에 어울리는 노래를 고민하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워낙 좋아하는 음악이고 그만큼 애착도 있다.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사히 첫 선을 보인 김연아는 "프로그램을 완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약간 걱정했다"면서도 "준비한 대로 연기를 잘 했고 팬들도 좋아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또 "연습 때는 원곡으로 해서 잘 몰랐는데 오케스트라와 함께여서 더 감동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안녕, 고마워'라는 뜻의 'Adios, Gracias(아디오스, 그라시아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아이스쇼는 5일과 6일까지 계속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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