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올 1분기 매출액 3283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9%, 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취급고는 전년보다 6.2% 늘어난 7827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2491억원, 영업이익은 0.8% 증가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 6.2% 올라 2069억원, 365억원을 달성했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의 1분기 총취급고는 각각 7816억원, 7278억원이다.
홈쇼핑 3사가 올해 들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데는 TV부문 외에 모바일 부분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TV채널의 취급고는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각각 0.4%, 2.8% 줄어들었고 인터넷 부문 역시 양사 모두 20% 이상 역신장했다.
GS홈쇼핑에서 TV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리먼사태 직후인 2008년 4분기 이후 5년만으로 날씨 영향과 TV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커머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게 사실이지만 여전히 TV홈쇼핑이 전체 취급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TV부문 비중 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는 게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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