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스필버그는 전날 미국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 "서던캘리포니아 대학(USC)에 '대학살 고등연구센터(CACR)'를 만들 것"이라면서 "연구소의 주된 과제는 대학살로 이어진 환경을 조사하고 집단 폭력과 학살 방지 방안도 작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필버그가 쇼아재단을 만든 것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영상 증언을 수집하기 위해서다. 쇼아재단이 수집한 홀로코스트 관련 증언은 5만2000건에 달한다.
스필버그는 "지난 20년 동안 쇼아재단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면서 "지금은 홀로코스트와 대학살을 연구할 선구적인 연구소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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