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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24일까지 유속 가장 느린 '소조기'…구조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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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22일 진도 해역의 기상상황은 다행히 좋은 편이다. 이 지역 맹골수도의 물살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20~26일)'가 이어지면서 구조당국은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은 한달 중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최저인 '조금'으로 유속이 사리 때보다 40%까지 느려질 전망이다. 지난주까지 밀물과 썰물의 수위차가 큰 사리 기간이 이어져 사고 초기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작업은 그러나 이번 주말에 다시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가까워지면서 비바람을 동반한 저기압이 몰려오며 파도와 조류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조당국은 잠수요원의 투입횟수를 늘리는 등 24일까지 집중수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1일 오후 "민관군 합동구조팀 631명을 동원해 선내 식당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위한 출입문 개방 작업을 지속 실시했다"며 "야간과 새벽에도 구조팀을 집중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시간은 오전 8시13분, 오후 2시16분, 저녁 7시31분 등 3차례이며 '조금'인 만큼 이 시간대 외에도 당국의 수색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실종자 가족대표단은 "오는 23~24일까지가 '조금'기인데 그때까지 생존 확인이나 시신 수습을 완료해달라"고 요청했다. 따라서 이번 주말이면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 인양보다 '구조를 우선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범정부 대책본부는 가족들의 동의가 있을 때까지 선체 인양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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