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흐름] 주유소 가격 5주 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번 주 주유소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보다 1.6원 낮은 1,877.6원/을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전주대비 2.4원 내린 1,689.0원/ℓ, 등유 가격은 전주대비 4.5원 내린 1,334.9원/ℓ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이번 주 휘발유 1,897.6원/ℓ, 경유 1,711.4원/ℓ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 1,830.2원/ℓ, 경유 1,640.3원/ℓ이었다.

두 상표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67.4원/ℓ, 경유 71.1원/ℓ으로 전주대비 확대됐다.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1,844.1원/ℓ, 비셀프 주유소 평균 1,880.6원/ℓ으로 나타났다. 셀프-비셀프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36.5원/ℓ, 경유 32.5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서울이 1,963.8원/ℓ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849.9원/ℓ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낮았다. 두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13.9원/ℓ이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가파르게 올라 1,774.5원/ℓ을 기록했으며 상승폭은 38.7원/ℓ이었다. 경유 또한 27.0원 오른 1,581.2원/ℓ, 등유는 38.4원 오른 1,101.6원/ℓ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휘발유 최고가(현대오일뱅크)와 최저가(SK에너지) 간 가격차이는 31.8원/ℓ이었다. GS칼텍스의 공급가격만 휘발유 12.5원/ℓ, 경유 11.1원/ℓ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리비아 공급 정상화 지연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그 간의 국제유가 약세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현재의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