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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실종자 가족 중심 보도 파문 "정부 구조계획 불신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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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입장을 담은 보도를 전했다. (사진: 뉴스타파 보도 영상 캡처)

▲뉴스타파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입장을 담은 보도를 전했다. (사진: 뉴스타파 보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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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뉴스타파, 실종자 가족 중심 보도 파문 "정부 구조계획 불신자초"

뉴스타파가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의 입장을 담은 보도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온라인 매체 뉴스타파는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 자초'라는 제목의 영상 보도를 통해 실종자 가족의 입장을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말만 앞선 정부의 구조 계획이 더욱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일 탑승자·구조자·사상자 등의 집계가 계속 바뀌었고, 잘못된 발표와 오보, 배려없는 보도가 남발했다. 또한 실종자 명단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0시30분부터 선박 내부 구조작업을 재개했다는 정부 발표와는 달리 실제는 구조대의 선내 진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이평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은 17일 오전 중으로 선체 내부에 공기를 불어 선내 수색과 구조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확약했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또한 가족들은 사고 현장에 내려와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인증샷'만 찍고 돌아가는 정부 관료와 정치인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 영상에는 한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가 학교를 찾은 김문수 경기도 지사에게 "지금 현장에 전달하거나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고 있나"라며 비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와 언론을 불신하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 있는 한 시민은 "어제부터 그렇게 사정하며 정확히 있는 그대로 보도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국내방송사는 어느곳도 그렇게 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방송사 모두 제외하고 알자지라와 덴마크방송만 따로 불러 인터뷰했습니다. 답답하고 억울한 실종자 학부모와 가족들의 호소를 널리 알려주세요"라며 외신과 인터뷰하는 가족의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한국 언론을 불신해 외국 언론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시민 유경근 페이스북)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한국 언론을 불신해 외국 언론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시민 유경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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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언론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다른 매체와 차별되는 뉴스타파의 보도가 네티즌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타파의 보도를 접한 네티즌은 "이런거 다른 매체에선 하나도 안보여주던데" "언론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가족 입장도 이해가지만 구조 대원들도 노력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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